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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05 2010.06.04- 자판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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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5 2010.05.26- 그 사람을 가졌는가
- 2010.05.24 2010.05.24- 사랑초
- 2010.05.22 2010.05.22- 이제 땅에 떨어진거 주워먹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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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선물로 준 책을 읽었다.
피에르 신부님의 '단순한 기쁨'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 해매는 기쁨은 것은 절대로 멀리 있지 않다는
진부한 내용의 글이지만, 그 글이 왜이렇게 내 마음을 때리는 것일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누군가에게 던져 본 사람을 알 것이다.
상대방이 적잖히 불편해 한다는 것을..
행복하다고 말한 사람이나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저마다 자신의 대답에 이유를 찾느라 힘들어한다.
피에르 신부가 말하는 기쁨은 단순했다.
'자유는 사랑에 봉사할 때 가장 의미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사랑을 위해 봉사할 때 진정한 기쁨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기쁨..
오늘이 월급날이여서 기쁘거나
시험이 코앞이고 머리속은 백지상태일지라도 우울하지 않는,
결국,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주어진 '사랑'할 수 있는'자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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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기를 훅훅 볶는 오후, 길을 가던 사람들이 자판기 앞에 멈춰선다. 곧 자판기 뒤로 길게 줄이 늘어서고 이마에 땀방울을 매달고 있는 사람들은 앞 사람이 음료수를 뽑아 사라지길 기다린다.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망고 주스. 나름대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기 위해 사람들은 머뭇거린다. 그들이 망설임 끝에 뽑아든 것은 사실 오렌지 주스가 아니다. 오렌지가 그려진 캔에는 오렌지 향이 들어간 설탕물이 들어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방금 뽑아든 설탕물을 들고 가던 길을 걸어간다. 저만치에서 또 다른 갈증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어느 것을 골라도 결국 설탕물이다. 그럴듯하게 포장지에 그려진 오렌지는 절대로 자판기 안에 없다. 사실 자판기 앞에 서 있는 사람들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자판기가 좋다 나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바로 자판기 앞에서 설탕물을 선택하는 사람들과 같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이 크리스찬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사람도 말이다. 결코 갈증을 채울 수 없는 설탕물, 당신이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고 고백하고 있을지라도 오늘 나의 삶이 내 욕심, 내 만족, 내가 정한 비젼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가든 당신 손에는 이미 설탕물이 들려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는 사람은. 결코 달짝지근한 설탕물이 나오는 자판기 앞에서 서성이지 않는다. 아스팔트를 벗겨내고 콘크리트를 깨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그는 우물을 파 내려간다. 비록 지금은 흙 먼지가 섞인 구정물이 나온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더욱 더 우물을 팔 것이다. 그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고, 우물을 파 내려가는 과정이야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고 싶다. 눈을 감는 순간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하나님 날 받아달라고 웃는 사람이 되고 싶다. 먼 훗날 무언가를 이루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니라. 만약 지금 이 순간 죽더라고 오늘 내가 그 분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사람은 이런 고백을 할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오늘 나는 더 훈련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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