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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4 [서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7인7색)
- 2009.07.22 2009.07.22- 베를리오즈
- 2009.07.21 [서평] 미래쇼크(앨빈 토플러)
- 2009.07.20 [서평] 문화가 중요하다(사뮤엘 헌팅턴)
- 2009.07.18 [서평] 독서경영
- 2009.07.15 [서평] 칼리피오리나(조지 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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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수영장에서 (0) | 2010.01.18 |
2009.07.22- 베를리오즈 (0) | 2009.07.22 |
2008.10.25- 리더의 덕목 (0) | 2008.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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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된 오리엔탈리즘과 한국의 근대
박노자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은 원래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서 나타난 동방취미(東方趣味)의 경향을 나타냈던 말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동양과 서양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월성이나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서양의 동양에 대한 고정되고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이라는 개념이 ‘서양의 동양에 대한 인식’이라는 폭넓은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은 1978년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adie Said, 1935~2003)가 발간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이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사이드는 서구 국가들이 비(非)서구 사회를 지배하고 식민화하는 과정에서 동양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만들어져 확산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을 '동양과 서양이라는 인식론적인 구별에 근거한 사고방식'이자,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제도 및 스타일'로 정의한다. 서구 국가들은 동양은 비합리적이고 열등하며 도덕적으로 타락되었고 이상(異常)하지만, 서양은 합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성숙하고 정상(正常)이라는 식의 인식을 만들어오면서 동양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해왔다. 이러한 인식은 문학 등의 예술 작품이나 여행기, 동양(東洋)의 언어와 역사, 지리, 문화에 관한 학문과 연구를 통해 형성되고 확산되었다.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은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수단일 뿐 아니라, 그에 앞서 식민지 지배를 낳고 정당화하는 근원적인 힘이다. 오리엔탈리즘은 서양과 동양의 경계와 차이를 끊임없이 확장한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매체와 문화양식들을 통해 동양을 열등하고 착취 가능한 대상으로 파악하는 오리엔탈리즘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으며, 근대의 학문과 지식들을 통해 동양인에게도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이로써 오리엔탈리즘은 동양과 서양을 구별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기능을 한다.
옥시덴탈리즘
동양의 관점에서 서양(Occident)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인식과 태도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옥시덴탈리즘(Occidentalism)이라고 한다. 옥시덴탈리즘은 오리엔탈리즘과는 반대로 서양은 비인간적이고 천박하며 물질적이지만, 동양은 인간적이며 고상하고 정신적이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구별을 통해 서양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와 편견을 형성한다. 옥시덴탈리즘은 오리엔탈리즘의 뒤집힌 형태에 지나지 않으며, 동양과 서양을 구별짓고 대립시킨다는 점에서 동일한 특징을 지닌다.
좌절의 역사, 희망의 역사
한홍구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서시를 가장 사랑하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다는 국민이면서 파병문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가슴아프다.
요즘 신세대를 가리켜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고 하더라.
한국사회에서 진보적으로 산다는 것
홍세화
대학생-무지함에서 벗어나야 하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한국사회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물신에 저항할 수 있는 인간의 항체를 가져야 한다. 인간의 가치가 소유물에 의해서 평가되고 압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인간성의 항체를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노동에 의한 인간 소외뿐만 아니라 물신 지배에 의한 인간 소외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철학이 필요하다.
파시즘: 파시즘(이탈리아어: fascismo 파시스모[*] [faʃ'ʃi:smo], 영어: fascism 패시즘[*] [ˈfæʃˌɪz(ə)m])은 국가가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개인 생활 전반을 정치·사회·문화·경제에서 통제하려 하는 현상이다. 파시스트 국가는 생산재를 제어한다. 파시즘은 자국의 국민, 국가, 인종이 이를 구성하는 개인, 기관, 무리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찬양한다. 파시즘은 대중적 포퓰리스트 수사법을 사용하여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한 영웅적인 노력을 주문하며 단일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제하여 심지어 개인숭배까지 이른다.
사민주의: 사회민주주의자들은 사회주의를 향한 민주적 도정을 추구하며 이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사회주의 방식을 추구한다는 말이다.
너희가 노동문제를 아느냐
하종강
사회법은 불평등하게 적용함으로써 평등을 구현하는 법입니다.
우리 나라는 자본주의 건설 경로가 다른 나라와 판이하게 달랐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중세 사회의 모순을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손으로 뜯어 고치면서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했다. 신분제도가 철폐되면서 시민이라는 계급이 형성됐다. 다양한 출신이 시민계급을 형성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느 날 갑자기 일제 식민지라는 방식으로 자본주의에 편입됐다. 즉 우리 손으로 사회 부조리를 무너뜨리는 과정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제 시대에 부역했던 사람들, 친일파라고 부르는 이들이 그 이후 줄곧 진행된 근대화 과정에서 전혀 처벌받지 않고 사회의 주역 행세. 대개 사회 상층부로 진입하여 경제와 정치 담당.
근대화가 진행되는 백 년의 세월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세력은 도덕적 우월성을 상실한 집단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모든 결정 권한을 소유.
신보수주의: 네오콘은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군사정책 및 외교정책에 있어서 신현실주의노선을 취한다. 또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인류보편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하여 계몽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핵전략에 대해서 앨버트 월스테터(Albert Wohlstetter)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있다.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는 예전의 자유주의와 같이 경제적인 자유를 추구한다. 즉, 자유시장, 규제의 완화, 재산권 등을 중시한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정치적 방법들을 통해 타국의 시장을 여는 것을 선호하는데, 주로 경제적 압력, 외교적, 심지어는 무력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시장의 개방을 자유 무역과 국제적 분업(division of labour)으로 지칭한다. 또한 신자유주의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특히 IBRD; 국제부흥개발은행), 아시아 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를 통한 다자간 압력을 통한 시장 개방 역시 주로 이루어진다.
다수가 노동자인 사회에서 노동자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유익하다. 기업에 인건비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인건비를 부담하면서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 것이 경영자들의 사명이다.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 저임금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유일한 경쟁력이 되는 회사는 빨리 문을 닫아야 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그 기업이 반드시 살아남아서 한국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우리 역사는 참 시기하게도 그 고통받는 사람들의 주장대로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을 ‘진보 세력’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남사당패에서 줄 타는 광대가 부채 하나만 들고 줄에 올라갑니다. 광대의 부채는 언제나 몸이 기울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펼쳐져야 해요. 중립을 지켜야 할 것 아니냐, 똑똑한 척 하고 부채를 가운데로 들면 바로 떨어집니다. 그게 양비론입니다. 자신이 하는 말이 얼마나 옳은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하는 겁니다. 자신의 부채를 어느 쪽으로 펼쳐야 할지 항상 고민하면서 살자는 겁니다.
사회 운동을 하던 사람이 취직할 때가 되면 노조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대기업에 들어간다...?
전선 취재 17년의 비망록
정문태
시대의 무당, 딴따라를 말한다.
오지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쳐온 프로파간다 논리는 바로 ‘반공’과 ‘경제 성장’이었다. 건국 이후 수 십년 간 정부와 대중매체에서는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을 통해 전쟁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한편 국가 전체의 단결을 강조해 왔다. 산업화 이후부터는 경제적 풍요가 제 1의 국가적 목표가 됐으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은 애국’이라는 인식이 퍼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국민 분열 행위로 선전하는 모호크밸리 수법(Mohawk Valley fomula)도 종종 행해져 우리 나라의 근ㆍ현대는 프로파간다의 경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살람’ 평화로 가는 길
다우드 쿠탑
모든 사람이 진실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문제점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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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 시대,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인 베를리오즈.
당시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의 여주인공이었던 해리에트 스미드슨을 짝사랑했다.
수많은 연애편지를 보내고 돌출적인 행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했지만,
해리에트는 베를리오즈를 미친사람으로 취급하여 외면해 버렸고,
절망에 빠진 베를리오즈는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그후 베를리오즈는 자신을 추스려 음악에만 전념한다.
자신의 사랑을 음악으로 담아내는데 전력을 다 한 결과, 그 유명한 <환상교향곡>을 작곡하게 된다.
그가 짝사랑했던 해리에트도 이 작품이 자신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크게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베를리오즈를 찾아가게 된다. 둘은 결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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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제 3의 물결’로 잘 알려져 있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책이다.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가올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변화를 미래가 현재에 침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다가 올 미래에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속도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인데, 인간이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변화의 속도가 적응의 속도를 초과함에 따라서 사회 각계 분야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미래 쇼크라고 정의하고 미래 쇼크가 나타나는 배경과 상황 다가올 문제점 그리고 대처방안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미래학자라고 부른다. 미래학자는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사회 각 문화권마다 존재 해왔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예언자도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미래학자라고 말할 수 있고, 조선시대의 ‘십만양병론’을 주장한 이황도 미래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치, 사회, 경제등 사회의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폭 넓게 사고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해 낸다. 하지만 이런 미래학자들은 미래에 대해서 주로 부정적인 예측을 할 때가 많다.
‘ 끓는 솥이 북으로부터 남으로 기울어 졌다’
‘일본이 쳐들어 올 것이다’
누구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긍정적인 미래를 궁금해 한다. 우리는 막상 현실로 다가올 부정적인 미래는 두려워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스라엘의 수 많은 예언자들이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사라져갔고 이황의 십만양병론은 묵살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하지만 역사가 이야기한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준비할 때,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희망이 있다. 저자의 말 처럼 이미 사회 속에는 미래 쇼크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 병리현상이 만연하다. 이럴 때일수록 통찰력이 필요하다. 통찰력이 없다면 들을 귀라도 있어야 한다. 겸손한 마음이라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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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칼리피오리나(조지 앤더스) (0) | 2009.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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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내노라 하는 22명의 학자들의 논문을 모아놓은 책이다. 모든 논문의 대주제는 문화이다. 문화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가정에 입각해서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문화’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논문에서 문화가 중요하다 주장이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내용이 다소 어려워서 중간에 읽는 것을 여러번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일단 읽어놓으면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결국 끝까지 읽어냈다. 뿌듯하다.
22편의 논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해할 수 있었던 몇 개 안되는 글-은 문화와 경제 발전에 관한 것이였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국가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건너갈 때, 경제 발전의 과정은 위기에 봉착한다. 바로 이 순간에 유혹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유혹을 잘 물리칠 수 있느냐가 바로 국가가 경제발전을 성취 하냐 못하냐를 결정한다. 답은 문화에 있다. 결정적 유혹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이 유혹을 극복한 뒤에 얻을 수 있는 풍요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바로 문화에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비단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개인도 성장과 발전의 단계에서 여러가지 유혹들을 만나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그 사람의 성장, 혹은 성공하기까지의 시간 단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문화는 사회 속에서 개인이 가치체계를 정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이 단기적 기대(유혹)과 장기적 기대(비젼)가 갈등할 때 그 사이에 ‘가치’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단기적 목표가 이기게 되어 있다. 바로 여기에서 가치의 효용이 빛난다.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 사이게 튼튼한 다리를 놓아야 하는데 그 다리가 바로 건강한 가치이다.
유혹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유혹은 성장의 과정에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가치체계를 만들 수는 있다. 때문에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것이 과연 다음에 다가올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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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더가 되는 길(피터 드러커) (0) | 2009.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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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습도, 기압, 바람등의 영향으로 바다는 끊임 없이 변합니다. 하지만 북극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배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 위에서 언제나 변함없는 하늘을 바라보며 항해를 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의 시장이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하나로 묶여있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의미이고 이는 더욱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변화가 오늘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예측할수 없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역시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란 바로 핵심가치입니다. 핵심가치는 북극성과 같은 것입니다. 모두의 공통된 가치관이자 신념이며, 존재 이유입니다. ‘같은 것을 믿는 조직이 가장 강한 조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보며 한 곳을 향해 달려갈 때,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서’ 만큼 효과적이고 강력한 것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조직은 동일한 핵심가치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조직이 같은 비젼을 품을 수 있도록 해주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올바른 가치 판단을 하도록 해 줍니다. 맞습니다. 변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바로 핵심가치입니다. 핵심가치를 확실히 정립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핵심가치는 곧 신념과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념과 원칙이 없는 사람은 상황에 의해 지배당합니다. 반면에 확고한 신념과 원칙이 있다면 상황에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상황의 지배를 받는냐, 상황을 지배하느냐’가 도태되느냐 생존하느냐의 문제를 결정합니다. 어느 조직에 속하든지 핵심가치를 세우고 확실한 신념과 원칙을 정립시킬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답은 책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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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CEO의 다이어리에는 뭔가 비밀이 있다(니시무라 아키라) (0) | 2009.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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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라는 기업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설립, 발전, 쇠퇴 그리고 중흥하기까지의 순간들을 마치 삼국지 소설을 풀어가듯이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hp의 설립자 휴렛 & 팩커드 부터 역대 hp CEO들의 리더십을 보면서 기업 경영에서 집중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hp의 역대 CEO 중 특히 칼리 피오리나라는 여성 CEO의 리더십을 통해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분명 칼리 피오리나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나는 칼리 피오리나보다 그녀 바로 전 CEO였던 루 플랫에게 더 주목하고 싶다. 피오리나의 성공보다 루 플랫의 실패에서 더 배울것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통신 및 컴퓨터 서비스의 이용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시장의 대변동의 상황 이른바 ‘신경제(The New Economy)‘의 물결이 밀어 닥치면서 루 플랫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경제는 IBM, DELL컴퓨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이 변화를 감지하고 사업의 방향을 긴급히 수정한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hp는 신경제의 변동을 읽어내지 못했다. 시대를 변한다. 더불어 상황도 변한다. 기업이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은 곧 상황 대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곧 도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을 통찰력이라고 한다.
당시 CEO였던 루 플랫은 리더십이 있고 책임감도 있었지만 통찰력이 없었다. 다른 기업들이 변화를 읽어내며 시대에 적합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동안, 루 플랫은 직원간의 화합을 꾀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 우선 순위를 잘못 판단 한 것이다. 회사 에너지의 많은 부분이 지역사회 대한 봉사나 개인에 대한 존중,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등과 같이 세세한 가치기준들에 집중되어 있었다. 물론 그런 것들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그러나 그것들만 가지고는 기업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는 것을 루 플랫은 모르고 있었다.
곧 인터넷 붐이 밀려왔고 인터넷 중심으로 개편되지 않는 hp는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명의 인재들이 hp에서 하차하였고 hp는 신생기업들에게 업계 리더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었다. hp는 위태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의식을 가졌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때 칼리 피오리나가 등장한다. 칼리 피오리나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컴팩 사와 인수합병을 해야한다고 이야기 하고 책의 후반부는 인수합병을 지지하는 피오리나와 반대하는 윌터 휴렛의 대결로 진행된다.
책을 덮으며,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루 플랫과 칼리 피오리나 그 밖에 다른 CEO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이 나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은 통찰력이였다. 변화를 읽어야 한다. 옳은 것 중에서도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옳은 것, 좋은 것을 찾는 것은 쉽다. 하지만, 옳은 것에 대해 우선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렵다. 중요한 것을 찾아내서 먼저 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이 바로 급변하는 시대를 이끌어 가야할 리더가 꼭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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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Yes 데이팅(조슈아 해리스) (0) | 200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