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8. 22:09

요즘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수영을 배우면서 들여 논 몹쓸 습관 때문에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먼저 잘 못 들인 습관부터 고치고 있습니다.

 

입은 '하나, 둘'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배우려면 올바로 배워야 합니다.

 

주먹구구 식으로 배워도 물에는 뜹니다.

 

물론 물에 뜨니 발버둥을 치면 앞으로는 가긴 하죠.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예 애초부터 물 속에 꼬르르 가라앉았다면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올바로 배웠을 텐데..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내가 잘 못 배운 것이 과연 수영뿐일까..라는 마음도 듭니다.

 

하나를 배워도 올바르게 배우게 하시고,

 

하나를 가르쳐도 올바르게 가르치게 하소서.

 

 

'각'이 중요하다며 수영에서 조차도 각을 강조했던

 

황조교님,

 

미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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