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8. 22:21


히브리인들은 무슨 까닭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집트에 머문 적이 있었고, 

그들의 지도자인 모세가 기원전 1300년경에 이집트의 삼각주 지대에서 이들을 이끌고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갔다.

세계사에 나타난 이스라엘에 대한 설명이다.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이라는 말에서 웃음이 나왔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 들어간 까닭을 모르겠다는 것인데, 
저자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들어간 이유보다, 
노예였던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나오게 된 까닭이 더 궁금해야 정상이 아닌가?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

이것이 바로 세상사람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각인 것 같다.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요셉이 총리가 되었고,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모세가 출애굽을 이끌어 내고,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고,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처녀에게 아이가 태어나고,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도무지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죽었던 예수가 다시 살아나고..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예수를 내가 지금 믿고 있고..!

그 분과 동행하고, 교재를 나누며...

이제서야 
그때는 무슨 까닭인지 몰랐던 것들이 하나 둘 씩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아니 이제서야 조금씩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알면 알수록 매력있으신 분.

그 분

도대체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날 사랑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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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 22:20
2010. 1. 31. 22:19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복을 부어주시는지...


이제 잘 알겠습니다.

저는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연습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해주셔요.

사랑합니다.
2010. 1. 30. 22:18

보상에 대한 생각이나 자기를 높이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달아야 한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에 있다.


톨스토이 -아무도 모르는 예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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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9. 22:18

종놈이 철학은 무슨 철학입니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것이지...


맞습니다.


제가 무슨 철학이 있겠습니까.


시키시면 시키시는대로 하는 것 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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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7. 22:16

2010.01.27- 나

일상/쓰기 2010. 1. 27. 22:16

서울역에 다녀왔다.

밥이랑 국이랑 들고 찾아간 서울역 앞 지하도에서는 알 수 없는 쾌쾌한 냄새가 났다.

곧 배식대가 만들어지고 배식이 시작되었다.

연신 감사하다며 허리를 굽신거리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내가 지금 저 분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나는 지금 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저 사람들보다 우월하다.

나는 돌아갈 집이 있고 내 손톱 밑은 깨끗하며..

내 머리에는 향긋한 샴푸냄새가 나고 있으니..

 

아.

 

순간 '이게 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드는 생각.

저 사람들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불쌍한 놈이구나...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게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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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5. 22:14



눈 속에서 얼어붙은 채 숨을 거둔 야생 코요테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지난 주 미국 덴버채널뉴스가 보도했다.


 

<100년 만에 처음오는 눈이다. 기상 관측이래 최대 적설량이다>하던 눈소식도 이젠 잠잠해졌다.

 

미국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눈 소식에 가장 크게 놀란 것은 다름 아닌 한 마리의 코요테였다.

이 녀석은 눈 속을 걷다가 얼어죽었다고 하는데, 서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반쯤 벌린 입과 위로 말아 올리 꼬리까지

다가가서 확인 해 보기 전까지 죽었다고 말할 수 없을만큼 리얼한 상태로 죽어 있었다고 한다.

 

다음 발자국을 내딛지 못하고 굳어버린 코요태.

목표를 잃은 나머지 다음 발자국을 어떻게 내딛어야 할 지 잃어버린 것일까? 

 

눈보라에 목표를 잃고 선 채로 얼어죽은 코요태 한 마리.

 

혹시 모른다 나도 코요태처럼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아닌지?

너무도 리얼하게 얼어 붙은 나머지 가까히 가서 두드려보고 만져보기 전에는 알 수 없을만큼 

천천히 그리고 차갑게 죽어가고 있는 것인지.

얼어 붙기 전에 다음 발을 내딛어야 한다.

하지만 다음 발을 내딛기 전에 먼저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거나 혹은 잃어버리는 순간, 주저하게 되고 망설이게 되며 이내 얼어붙게 된다.

'꾸준함' 이 필요하다.

이 눈길을 헤쳐갈 수 있는 꾸준함.

그리고 그 꾸준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삶의 목표가 없다면 긴장해야 한다.

밖은 항상 얼어붙기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꾸준함 속에 걷고 있는가?

과연 그러한가? 민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