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4절)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다. 이 보화를 갖기 위해서는 돌아가 김민찬 너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라.
밭을 사라..
밭을 사라뇨..?
뭔 밭을 말입니..?
.
.
.
아..
밭..!!
내 상황은 왜 이러냐고,
이 사람은 이래서 저 사람은 저래서 맘에 들지 않는다고 주께서 좀 변화시켜 달라고 드리던 기도,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이 오길 바란다고 어서 이 상황을 벗어나길 원한다고 했던 기도..
그 모든 것이 바로 내게 주어진 밭을 사지 않고 불평만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께서 나에게 주신 밭, 분명 보화가 숨겨져 있다고 말씀하신 밭인데, 이 밭을 살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불평만 했던 시간들..
내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재하길 원한다고 기도하면서, 오늘 나는 내 밭을 사지 않고 무엇을 했는가?
왜 내 밭을 사지 못했는가? 그렇다. 아직 내 소유를 다 팔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소유를 팔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 게 주어진 밭인 내 환경, 상황, 여건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아직 나는 내 자존심, 내 경험, 내 생각, 내 지식을 비롯해서, 내 시간, 내 돈............... 등등
아직 팔지 못하고 꼭꼭 숨겨두고 있는 내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들..
결국은 모두 다 불에 던져질 것들이고, 마침내 재만 남게 될 것들인데...
주님의 은혜로 먼지가 될 것들을 팔아 천국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불평만 하고 있었다.
민찬아, 먼저 네 밭을 사라. 그러면 내가 너를 사겠다.
아니, 사실은 십자가의 보혈로 이미 내가 너를 샀다.
문제는 민찬이 너가 너의 소유를 팔아, 그 사실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이제 제 밭을 사겠습니다.
이제는 제 소유를 기꺼히 팔아버릴 수 있는 믿음 허락해 주시옵소서.
환경, 상황, 여건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이젠 이 밭을 사서, 보화를 찾겠습니다.
천국을 소유한 자가 되겠습니다.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제가 되겠습니다.
값지고 귀한 깨닫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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