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 22:02
역대상 28:1~10

2. 다윗 왕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내 형제들과 내 백성들아, 내 말을 잘 들으라. 내가 마음속에 우리 하나님의 발 받침판인 여호와의 언약궤를 둘 집을 지을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성전을 지을 준비를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내 이름을 위해 집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너는 용사라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에 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셨다.

한 나라의 왕이 모든 참모진을 소집한 후 자신이 품었던 성전건축의 비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은 성전을 건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뜻을 밝힌다.

말씀 속에서 겸손한 다윗을 본다.

자신이 소망하고 꿈꿔왔던 비젼, 더군다나 한 나라의 왕으로써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이룰 수 있는 비젼을 다윗은 주님이 'NO' 라는 사인 한마디에 겸손히 내려놓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일로 인해서 전혀 상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비젼을 옮기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셨고 또한 기뻐하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일을 주께서 만약 NO라고 하신다면...

정말 값진 순종은 바로 내려놓음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