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 22:01

2009.10.01- 친구

일상/쓰기 2009. 10. 1. 22:01
역대상 27:1~34

32.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 참모가 됐고 서기관이기도 했습니다.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의 아들들을 돌보았습니다.
33. 아히도벨은 왕의 참모가 됐습니다.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가 됐습니다.
34.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자리를 물려받아 왕의 고문이 됐습니다.
      요압은 왕의 군사령관이였습니다.

다윗이 성전건축 준비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행정제도와 국방제도를 세우고 있다.
다윗 주위에 여러명의 뛰어난 참모와 고문들이 있는 것을 본다.
서기관, 왕의 자녀를 교육시키는 사람, 참모, 고문, 군사령관 그런데 그 사이에 친구라는 이름도 함께 있다.
참모들의 직책이름 사이에 껴있는 친구라는 단어를 본다 아렉사람 후새..

왠 친구? 

친구라는 단어를 묵상하는데, 다윗의 외로운 마음이 전해져 왔다.
주님이 다윗의 외로움을 아셨다는 생각이 든다.
왕이라는 자리가 존경받고 위엄있는 자리이지만, 사랑받는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다윗은 오랜 도피와 전쟁을 겪으며 외로웠을 것이다.

수 많은 참모와 조직을 이끄는 다윗과 같은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다윗을 위한 실력있는 참모진을 주셨지만, 우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도 주셨다.
친구 앞에서는 왕이 아니라 다윗 그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왕이 아닌 인간 다윗으로 봐 줄수 있는 사람.. 후새
그가 바로 진정한 참모중의 참모가 아니였나 생각해 본다.